칩스앤미디어 "차세대 비디오 코덱 'APV' 상용화 임박"

기사등록 2025/07/07 08:16:04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칩스앤미디어는 차세대 비디오 코덱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칩스앤미디어는 현재 APV 인코더·디코더 하드웨어 IP(설계자산)의 최종 설계를 마무리 중이며, 올해 3분기 내 상용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APV 생태계는 지난 2023년과 202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올해 초 삼성전자, 구글(Google), 퀄컴(Qualcomm) 등과 함께 APV 비디오 코덱 생태계(APV ecosystem) 개발·확장에 참여한다고 밝히며, APV 코덱의 핵심인 인코더·디코더 하드웨어 IP의 개발을 진행해왔다.

APV는 IETF(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 표준에 따른 차세대 비디오 코덱이다. 칩스앤미디어의 IP 설계 노하우를 활용해 적은 스토리지 사용량으로도 4K 60fps, 심지어 8K 120fps급 영상 처리가 가능할 정도의 고성능을 구현해 냈다. 전문 장비가 아닌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을 활용해 누구나 영화 품질(cinematic)의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과 후반 작업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번 초고화질 비디오 코덱은 핸드셋, 태블릿, 랩탑, 모바일 기기까지 포함, 안드로이드(Android)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엣지 디바이스에 적용할 수 있어 iOS 비디오 코덱인 'ProRes'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회사 기술이 이번 APV 코덱 개발 공급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 분야까지 확대돼 매출 성장은 물론 영상분야 글로벌 리더들과의 신규 사업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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