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잡았던 '돌풍의 팀' 알힐랄 탈락
플루미넨시는 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알힐랄에 2-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K리그 대표였던 울산 HD를 4-2로 잡는 등 1승 2무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2승 1무)에 이어 F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플루미넨시는 인터밀란(이탈리아), 알힐랄을 제압하고 가장 먼저 준결승에 안착했다.
플루미넨시는 이어 열리는 파우메이라스(브라질)-첼시(잉글랜드)전 승자와 오는 9일 오전 4시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반면 조별리그 H조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2승 1무)에 이어 조 2위(1승 2무)로 16강에 오른 뒤 강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알힐랄은 플루미넨시에 져 대회를 마무리했다.
알힐랄의 탈락으로 이번 클럽월드컵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클럽은 모두 탈락했다.
플루미넨시는 전반 40분 마테우스 마르티넬리의 왼발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25분 갈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티넬리 대신 투입된 에르쿨레스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알힐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플루미넨시는 알힐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