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골드티켓 페스타'서 티켓 3만장 제공
치킨 한 마리 주문 당 응모 기회 1회 부여
BBQ "매일 150~200명 티켓 당첨"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15년 만에 방한하는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맞대결을 관람할 수 있는 '서울매치' 티켓이 예매 오픈 40분만에 매진됐다.
이에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선 웃돈을 주고서라도 티켓을 구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서울매치 티켓은 1등석은 정가가 25만원에서 35만원에 판매됐다. 2장을 확보하려면 50만원에서 70만원이 든다.
다만 현재 티켓을 구하려면 웃돈을 주고 거래해야 하는데,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2장에 100만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에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황금올리브' 등 자사 치킨을 구매할 경우 가장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FC바르셀로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2만~3만원의 가격으로 수십만원에 육박하는 FC바르셀로나 티켓을 구할 수 있는 기회라는 설명이다.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은 BBQ는 FC바르셀로나 내한 경기 티켓 3만장을 확보하고, '골드티켓 페스타'를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 티켓을 제공하고 있다.
단, 구매 없이도 당첨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
BBQ앱을 설치하면 티켓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1회 주어진다.
BBQ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구매 없이 자동 부여되는 기회로 티켓에 당첨된 회원은 38명이다.
또 추천을 한 친구가 회원으로 가입하면, 한 번의 기회가 또 제공된다. BBQ에 따르면, 친구 추천 방식으로 당첨된 사람은 22명에 이른다.
무료 기회를 통해 당첨되지 않았다면, BBQ앱을 통해 치킨을 한 마리 시킬 때마다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BBQ에 따르면 매일 100명이상의 고객들이 FC바르셀로나 서울매치 티켓에 당첨되고 있다.
이벤트 첫 날 21명으로 시작한 일일 당첨자 수는 2주차에 들어서 100명 대로 늘어났고, 현재는 매일 150명에서 200명이 FC바르셀로나 서울매치 티켓에 당첨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 주간 BBQ앱을 통해 가장 많은 치킨을 노린 20명에 포함되는 방법이 있다.
BBQ는 매주 월요일 마다 직전 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BBQ앱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20명을 선정해 슈퍼매치 1등석 티켓 2장을 제공한다.
BBQ 측은 톱(TOP) 20에 들기 위한 기준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높은 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BBQ 관계자는 "톱20 중 1등은 꽤 높은 구매액을 보이지만, 의외로 20위 안에 들기 위한 '커트라인'은 크게 높지 않았다"며 "5~6명 정도 모임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길 정도의 금액이면 20위 안에 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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