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디아즈·최정 등, KBO 올스타 홈런왕 경쟁…'부상' 오스틴 낙마

기사등록 2025/07/04 16:52:53

11일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 진행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이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5.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4일 2025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 출전할 8명의 올스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100% 팬 투표로 선정된 결과 KT 위즈의 안현민(2만7053표)이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안현민은 3일 기준 54경기에 출장해 1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는 '괴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를 비롯해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2만1871표), SSG 랜더스 최정(1만7105표), 한화 이글스 문현빈(1만5996표),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1만3395표), NC 다이노스 김형준(1만3047표), LG 트윈스 박동원(1만2797표)이 득표수 상위 7명의 선수로 최종 출전권을 얻었다.

오스틴 딘(LG)은 1만3934표를 얻어 팬 투표 5위에 올랐으나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

최종 참가 선수로 선정된 선수가 부상으로 불참할 경우 차순위 선수가 홈런더비에 참가한다는 규정에 따라 팬 투표 9위를 차지한 키움 이주형(1만2307표)이 홈런더비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 초 1사 만루 상황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팀의 득점을 이끈 삼성 디아즈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7.01. hwang@newsis.com

리그 홈런 단두를 달리고 있는 디아즈(27홈런)와 KBO 역사상 처음으로 500홈런 금자탑을 쌓은 최정,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 중인 문현빈, 6월에만 홈런 6개를 기록한 송성문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스타전 홈런왕을 가리는 홈런더비는 11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종료 후 진행되며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아울러 올해 홈런더비는 기존 아웃제 방식에 시간제 방식이 처음 도입됐다.

타자들은 예선과 결승 모두 2분 동안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하며, 제한 시간 종료 후에는 예선 2아웃, 결승 3아웃까지 추가 타격이 가능하다. 각 라운드 1회에 한해 30초 타임도 허용된다.

KBO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야 일부를 '컴프야존'으로 지정해 해당 구역에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에게 '컴프야존 최다홈런상'을 수여한다. 수상 선수의 모교에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기부될 예정이다.

KBO와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와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팬 투표 참여 인증 시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며, 홈런더비 및 올스타전 승부 예측 이벤트도 11일까지 이어진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현장에선 굿즈 증정 부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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