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KTX 증편, 막차 시간 연장' 묘안 찾는다

기사등록 2025/07/04 15:58:13

NC 홈경기와 연계한 임시열차 운행, SRT 증편 방안도 검토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가 프로야구 NC 다니노스 홈경기와 연계한 경전선 KTX 증편과 막차 시간 연장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일 김종양·이종욱 국회의원을 만난 데 이어 3일에는 실무부서 직원들이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KTX 증편과 막차 시간 연장을 위한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

현재 창원을 운행하는 경전선 고속열차의 이용률은 KTX 123%, SRT 159%로 타 노선 대비 매우 높고, 마산역에서 출발하는 KTX 막차 시간은 21시43분으로 부산역 출발 KTX(22시10분)나 SRT(23시)보다 빠르다.

다만 고속열차 증편 운행에는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 용량 부족이라는 제약이 있고, 막차 시간 연장은 안전 문제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다각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

창원시는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막차 시간을 최대한 연장해 나가는 한편, NC 다이노스 홈경기와 연계한 임시열차 운행과 SRT 증편 방안도 검토해 관계 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김정호 신교통추진단장은 "고속열차 운행 확대에 여러 가지 제약이 있었지만 2019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KTX 증편 및 SRT 신규 운행을 실현해 왔다"며"이번에도 국회, 정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고속철도 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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