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살리자"…광주시, 전 직원 소비촉진 운동

기사등록 2025/07/04 15:37:49

시·공공기관-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 매칭데이 운영

자치행정국 100여명 4일 첫 참여…식당 이용·장보기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이재명 정부의 골목상권 살리기 기조에 발맞춰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경제 회복을 위해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 매칭데이를 운영하는 등 전 직원 소비촉진 운동에 나섰다.

우선 자치행정국 소속 5개 부서 직원 100여 명이 4일 첫 매칭데이를 진행해 점심시간에 서구 쌍학로상인회, 5·18 먹자골목상인회 등 골목식당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식사했다.

앞으로도 매월 2차례 이상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골목형 상점가를 이용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실질적 매출 증대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광주시는 현재 정부의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와 연계해 '골목경제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시는 골목경제상황실을 통해 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등 235개 상권에서 1대1 매칭을 통해 장을 보거나 인근 식당을 이용하는 등 소비 촉진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7월 정례조회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5개 자치구별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가 10곳에서 간식을 제공하는 등 골목상권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탰다.

또 지난 4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주 금요일에 구내식당 중식 휴무를 확대 실시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착한 소비에 동참하고 있다. 구내식당 휴무는 그동안 매주 2회 수요일(가족사랑의 날)과 금요일(지역경제 활성화) 석식에 적용했지만, 지난 4월부터는 월 2회 중식 휴무로 확대했다.

정원석 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매월 전통시장 장보기와 더불어 금호타이어 인근 식당·카페 등 골목형 상점가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겠다"며 "공무원의 일상속 작은 실천이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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