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든다' 익산시, 보육·돌봄망 구축

기사등록 2025/07/04 15:05:49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저출산·고령화 위기 대응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맞춤형 육아지원 정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출산 초기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이상 최대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또 두 자녀 이상 가정에는 월 1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60개월까지 지원하며,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정 등에 기저귀·조제분유비도 제공한다.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3곳을 신규 개원하고, 노후 어린이집 46곳의 기능보강사업도 추진했다. 연내 2곳을 추가 개원할 계획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 2곳을 통해 장난감 대여, 놀이체험, 부모교육 등 다양한 육아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수도산 장난감도서관'도 조만간 개소한다.

보육료 경감 차원에서 02세 영아 본인부담금 월 2만원, 35세 유아는 월 14만1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생후 3개월~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아이돌봄서비스는 첫째 70%, 둘째 이상은 전액을 지원해 올해 45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공휴일·야간에도 이용 가능한 하나돌봄어린이집과 SOS돌봄센터, 야간연장 어린이집 65곳도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지역아동센터 47곳, 다함께돌봄센터 9곳 등 지역 기반 돌봄시설을 통해 방과 후 돌봄과 양육자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출산·양육 부담을 덜고,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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