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하남드림휴게소에 국내 최초 13채널 스마트폰 신호 기반 데이터 수집 시스템인 '휴빅스(HUBIGX)'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와 도로교통연구원이 협력해 만든 휴빅스는 고객의 이동 경로와 체류시간, 실시간 혼잡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초 단위로 정밀하게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수집된 이동 정보 데이터로 고객들의 선호도와 이용 패턴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확인할 수 있어 휴게소 서비스 품질 개선과 매출 증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단순 정보 수집을 넘어 휴빅스가 수집한 정보를 이용해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휴게소 혼잡도를 키오스크로 실시간 전파하는 시스템도 구축돼 이용자 편의와 안전성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는 "휴빅스는 이름이나 전화번호 등과 같은 개인정보는 수집하지 않고 스마트폰 신호를 기반으로 이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이라며 "휴게소 뿐만 아니라 지자체 축제, 대규모 집회, 상업시설 등 다양한 인구 밀집 장소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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