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1~6월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

기사등록 2025/07/03 15:50:35

4121명 출생…작년 동기 대비 12.8%↑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의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도내 출생아 수는 총 412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8명 늘어난 것으로 출생아 수 증가율은 12.8%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7.9%를 넘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시군별로는 제천시와 증평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출생아 수가 늘었다.

인구감소지역인 괴산군(25%), 단양군(14.3%), 보은군(39.3%), 영동군(26.9%)은 도내 평균을 넘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도의 저출생 대응 정책의 성과로 평가된다.

도는 지난해부터 인구감소지역 맘 편한 태교패키지 지원사업과 군 지역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 결혼지원금, 온라인 학습 지원 사업 '충북런'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곽인숙 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인구감소지역을 위한 차별화된 정책을 선보여왔다"며 "도내 모든 시군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더 많이 들릴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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