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계약…등번호 32번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 고가 도코가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토트넘 홋스퍼 위민에 입단했다.
토트넘 위민은 지난 2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페예노르트(네덜란드)의 고가를 영입했다. 19세의 고가는 2029년까지 유효한 계약에 합의했으며 등번호 32번을 착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센터백 고가는 일본 오사카 출신 유망주다. 그는 페예노르트에서 총 35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 팀의 리그 5위와 컵 대회 준결승 진출에 일조했다"고 소개했다.
고가는 "토트넘에 오게 돼서 정말 기쁘다. 토트넘의 환경은 정말 좋고 시설도 굉장히 놀랍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토트넘 이적을 결심한 건 오랫동안 잉글랜드에서 뛰고 싶었기 때문이다. WSL은 최고 수준의 리그이며, 매주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팀에 합류하길 기대하고 있다. 아직 동료들을 만나지 못했지만 빨리 친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가는 일본축구협회(JFA) 아카데미 후쿠시마에서 성장했다.
그는 지난해 18세 나이에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또한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고 있다.
고가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24 파리 올림픽 8강 진출을 함께하며 현재까지 A매치 19경기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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