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연장 혈투 끝 4-3 역전승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 알힐랄 선수단과 코치진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에 진출한 성과로 두둑한 보너스를 챙겼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지난 2일(한국 시간) "클럽월드컵 8강에 오른 알힐랄 선수들이 받을 보너스와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아샤르크 알아우사트 소속 기자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스포츠미디어연맹 회원인 아흐메드 알카르니가 답했다"고 조명했다.
알카르니 기자는 알힐랄 선수들은 맨시티전 승리로 각자 200만 사우디아라비아 리얄(약 7억2300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알힐랄은 등록 선수 26명과 코치진 6명까지 전체 32명에게 총 6400만 사우디아라비야 리얄(약 231억원)의 보너스를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전 이후 알힐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라커룸을 찾은 파흐드 빈 나펠 회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선수단의 보너스 지급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회장 주위를 둘러싸고 환호성을 지르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알힐랄은 지난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클럽월드컵 16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오는 5일 알힐랄은 인터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꺾고 올라온 플루미넨시(브라질)와 8강에서 격돌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