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위드, AI 단편영화 '곰팡이' 영화제 연이어 입상

기사등록 2025/07/03 08:18:21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지위드의 AI(인공지능) 아티스트 그룹 'WID'가 제작한 단편영화 '곰팡이'가 국내 유수 영화제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AI 기반 영상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디지털 콘텐츠 전문기업 이지위드는 자체 프로젝트로 제작된 단편영화 '곰팡이'가 올해 제주국제AI필름페스티벌 공식 입상작 선정 및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 '부산 초이스: AI 영화'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곰팡이는 이지위드의 AI 아티스트 그룹 WID가 주도한 작품이다.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전 장면을 AI 기반으로 구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AI가 감정과 사유, 서사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탐색한 실험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지위드는 그동안 '2024 서울미디어아트페스티벌(SMAF)', '2024 오사카 EXPO 한국관 미디어파사드' 등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여 왔으며, 이번 단편영화 프로젝트를 통해 영화 영역에서도 AI 활용의 예술적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기반 창작이 예술의 영역에서 감동과 사유를 확장시킬 수 있는 방식에 대해 계속 탐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