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서 8명 탄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 헬기 추락…최소 3명 사망

기사등록 2025/07/02 19:34:26 최종수정 2025/07/02 19:42:24
[서울=뉴시스]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던 소형 군용기가 2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공항에서 추락했다.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진 출처 : BBC> 2025.07.02.
[모가디슈(소말리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공항에서 2일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AUSSOM)은 소속 군용 헬리콥터가 추락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소말리아 당국이 밝혔다.

8명이 탑승한 헬기는 로어 샤벨레 지역 발리두글 비행장에 도착하는 중이었다. 모가디슈 아덴 압둘레 공항 출입국관리소 아르탄 모하메드 소장은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헬리콥터는 원래 우간다 공군 소속이지만 AUSSOM에서 운용 중이었다고 말했다.

소말리아 민간항공청(SAA) 아흐메드 모알림 하산 청장은 사상자와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항공 장교 오마르 파라는 "헬리콥터가 회전하다가 매우 빠르게 추락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인근 주민 압디라힘 알리는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사방에서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사고로 공항 운영에 약간의 지연이 발생했지만, 곧 항공편 및 기타 운항이 재개됐다.

AUSSOM은 소말리아가 아프리카의 뿔에 위치한 소말리아에 외국군이 주둔하는 것에 반대하는 알샤바브 극단주의 반군과 싸우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AUSSOM에는 우간다와 케냐 등의 병력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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