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우리은행 직원, 경찰 감사장 받아

기사등록 2025/07/02 16:33:02 최종수정 2025/07/02 17:20:23

울산북지점 김정영 차장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부경찰서가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 차단해 현금 1000만원 피해를 막은 우리은행 울산북지점 김정영 차장에게 감사장과 112신고 포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북부경찰서 제공) 2025.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 차단해 현금 1000만원 피해를 막은 우리은행 울산북지점 김정영 차장에게 감사장과 112신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50대 여성 A씨가 "해외에 있는 남편의 퇴직금 20억원을 수령하려면 수수료 1000만원을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은행을 찾았다.

김 차장은 A씨와 상담 중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금전 피해를 막았다.
 
A씨는 전날에도 같은 이유로 우리은행에 방문해 1000만원 인출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이에 김 차장은 우리은행 전국지점에 A씨의 금융거래 시 경고 팝업창이 뜨도록 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의 신속한 판단과 신고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 등 시민의 신고 참여를 활성화해 경찰과 함께하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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