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1로 시작된 탐험의 역사
윌크스 형제의 스케치가 현실로
오프로드를 지배한 전설의 진화
2019년, 본질을 재해석해 귀환
4.4ℓ V8 엔진이 보여준 힘과 속도
6D 서스펜션의 새로운 오프로드 감각
도심과 황무지를 넘나드는 정점 SUV
그 원형인 '시리즈 1'은 1948년 암스테르담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뒤 독보적인 오프로드 성능과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사랑받아왔다.
1947년, 윌크스 형제는 바닷가 모래사장 위에 디펜더의 시초를 그렸고, 그 이듬해 '센터 스티어링' 컨셉카가 현실화됐다.
이후 짧은 오버행, 알루미늄 차체, 강력한 주행 성능을 앞세운 시리즈 1은 군과 왕실은 물론 탐험가들에게도 선택받으며 모험의 상징이 됐다.
후속 모델 시리즈 2와 3는 디자인과 기능에서 진화를 거듭했고, 1983년부터는 코일 서스펜션과 V8 엔진 등 현대적 사양이 적용되며 디펜더 90·110·130으로 계보를 잇는다.
2015년 영국 생산 종료와 함께 '디펜더의 해'를 기념했고,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재해석된 디펜더가 공개됐다.
유로 NCAP 최고 안전 등급과 전지형 주행 기술을 갖춘 이 모델은 도심과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SUV로 재탄생했다.
디펜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올 뉴 디펜더 OCTA'는 4.4ℓ 트윈터보 V8 가솔린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635PS의 최고출력, 제로백 4초의 성능을 낸다. 1m 수심 도강 능력과 함께 온·오프로드에서 민첩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유압식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은 주행 모드에 따라 노면을 정밀하게 인식하며, 전용 ‘OCTA 모드’는 험로에서도 극한의 성능을 발휘한다.
외관은 디펜더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전용 블랙 루프, 새틴 문라이트 범퍼, 그래파이트 언더실드 등으로 강인함을 강조했다.
실내는 세미 애닐린 가죽과 크바드라트 소재, 차세대 촉각 오디오 시스템 '바디 앤 소울 시트'를 갖췄고, 15개 스피커와 700W 메리디안 오디오가 몰입감을 더한다.
초도 한정판 ‘OCTA 에디션 원’에는 전용 컬러와 촙드 카본, 오프로드 휠, 브론즈·블랙 브레이크 캘리퍼가 더해졌다.
국내 가격은 OCTA가 2억2497만원, 에디션 원이 2억425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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