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풍력 터빈 날개 운송하다 '휘청'…반대 차선 덮쳐

기사등록 2025/07/03 00:40:00 최종수정 2025/07/03 06:48:25
[뉴시스]메릴랜드주 I-70 고속도로에서 풍력 터빈 날개가 트럭에서 떨어져 차량과 충돌했다. (사진=폭스뉴스) 2025.6.30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국 메릴랜드주 고속도로에서 대형 풍력 터빈 날개가 운송 중 쓰러져 반대 차선의 차량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 메릴랜드주 70번 고속도로 서쪽 방향으로 이동 중이던 트럭이 터빈 날개를 싣고 가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날개 일부가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갔다.

메릴랜드주 고속도로 관리국(SHA)는 "트럭이 가드레일과 충돌하며 터빈 날개 일부가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동쪽 방향으로 달리던 다른 트럭을 덮쳤다”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해 I-81에서 I-70의 모든 서쪽 차선과 두 개의 동쪽 차선이 폐쇄됐다.

모든 차선은 오전 8시 28분 전면 재개통됐다.

SHA는 "중장비 구조팀이 가드레일을 절단해 트럭을 후진시킨 뒤 트럭을 다시 서쪽 차선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차량은 I-70 서쪽 63번 도로 인근 넓은 갓길에 주차됐다"라고 설명했다.

FOX 5 DC에 따르면 부상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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