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성범죄, 성별 고정관념 등 실태 공유하고 인식 개선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교육지원청은 2일 교육지원청에서 관내 학교장을 대상으로 범교과 성교육 인식향상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장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성평등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성교육 방향과 실천 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학교 내 성별 고정관념에 따른 학교 내 실태,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학교문화 설계, 최근 증가하는 청소년 사이버 성범죄 사례 등이 다뤄졌다.
학교장 대상 범교과 성교육은 학교 현장의 성교육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기르기 위함은 물론,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성차별 없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각급 학교 현장에서 학생 참여형·실천 중심 성교육이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최근 학교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왜곡된 성 인식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각급 학교 성교육이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전 교과에 스며드는 전인교육으로 체계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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