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폭염 119구급활동…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기사등록 2025/07/02 16:07:33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 소방본부는 폭염대응 119구급활동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고 폭염과 열대야도 예년 수준으로 빈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경북소방본부는 도내 119구급차 147대와 펌퓰런스 143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생리식염수 등 9종의 폭염전용 구급 장비 확보를 통해 폭염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또한 119폭염구급대 운영을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출동 태세를 확립하고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폭염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온열질환 취약지역 대상 순찰 및 집중 홍보 ▲지역·마을 방송 매체 활용 안내 방송 ▲SNS 중심 온라인 행동 요령 홍보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경북소방본부는 폭염과 무더위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급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폭염 시 불필요한 야외활동을 삼가고 주변의 고령자·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북지역에서는 274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발생 유형으로는 열탈진이 154명(56.2%)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47명(17.2%), 열경련 39명(14.2%), 열실신 34명(12.4%)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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