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내 기공식 개최
"디지털 격차 해소 및 미래 교육 혁신 선도 기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인도네시아에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을 개선할 '통합지식교육센터'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코이카는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University of Indonesia)에 통합지식교육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무크(MOOC·개방형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 운영과 교육 콘텐츠 제작, 학습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디지털 고등교육 허브다.
이번 기공식에는 하산 하비비 인도네시아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자문관 헤리 헤르먄샤 국립대학교 총장, 박수덕 주인도네시아대사관 대사대리, 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지역사업I본부 이사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인구 국가임에도 지역 간 교육 격차와 디지털 인프라 부족으로 고등교육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코이카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에 통합지식교육센터를 설립, 디지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누구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고품질 교육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4차 산업혁명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모델로 자리잡도록 콘텐츠 개발, 교수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수덕 주인도네시아대사관 대사대리는 "이번 협력으로 양국의 우정과 파트너십이 교육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리 헤르먄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총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시공간에 제약 없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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