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로 지정된 '국가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용역에 기대감

기사등록 2025/07/02 12:00:37

국회 국교위 예산 10억원 책정

[광주=뉴시스] 광주 미래차국가산단 방문한 강기정 광주시장.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미래 도시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선 시범사업에 필요한 예산 10억원이 정부 추가경정산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AI 모빌리티 국가시범 도시' 조성 연구용역비 10억원을 정부 제2회 추경안에 반영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보냈다.

또 국토교통위는 시범도시 지역을 '광주광역시'로 지정했으며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실증·AI기반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이라고 명시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가 10억원을 반영한 뒤 본회의를 통과하면 광주시는 AI기반 모빌리티 시범도시 사업의 첫 걸음임인 용역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미래차 자율 주행 등을 실증하고, 태양광 등으로 자체 에너지를 확보해 도시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광주=뉴시스] 광주에 구축되는 인공지능(AI)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시연.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광주 인공지능집적단지에는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대형 운행(드라이빙) 모의실험장치(시뮬레이터)'가 설치돼 자동차 제조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을 완성하고 있다.

광주시는 AI모빌리티 시범도시 사업을 통해 실증한 뒤 미래차국가산단 인근에 대규모 'AI 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예결위 심사 등이 남아있지만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 예산이 반영되면 광주가 AI 모빌리티 중심의 미래 도시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며 실증을 통해 인공지능 도시를 완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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