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일본 납북자 가족 모임인 납북자가족연락회(가족회)가 유엔 측에 납북자 귀환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가족회는 1일(현지 시간) 도쿄 시내에서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비공개 면담했다. 가족회와 살몬 보고관 간 면담은 2022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살몬 보고관은 이 자리에서 납북자 가족들에게 "문제에 대한 슬픔과 고통을 공유한다"라며 "노력을 계속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납북자 요코타 메구미(당시 13) 씨의 모친인 사키에(89) 씨는 면담 이후 "모두가 귀환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전했다.
메구미 씨의 동생이자 가족회 대표인 타쿠야(56) 씨는 "인질 외교, 인권 침해를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라며 "국제사회가 이 문제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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