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6점 폭발' 한화, NC에 8-4 역전승…단독 선두 수성

기사등록 2025/07/01 21:52:08

한화 문현빈 2안타 2타점·채은성 3점포 쾅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현빈. 2025.07.01.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경기 막판 응집력을 발휘해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46승 1무 32패)는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불펜 방화로 뼈아픈 역전패를 떠안은 8위 NC(35승 4무 38패)는 2연패에 빠졌다.

3번 타자로 나선 한화 문현빈은 3타수 2안타 1홈런(시즌 9호)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한화 베테랑 채은성(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은 8회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시즌 12호)을 쏘아 올려 제 역할을 해냈다.

승리는 8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아낸 한화 불펜 김범수가 챙겼다. 시즌 첫 승(2세이브 2홀드)을 수확했다.

8회 2실점(⅔이닝)한 NC 구원 투수 김영규는 시즌 첫 패배(4홀드)를 기록했다.

NC는 1회초 득점을 생산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최정원의 좌전 안타, 박민우의 우중간 2루타로 맞이한 1사 2, 3루에서 맷 데이비슨과 박건우가 연거푸 안타를 쳐 2점을 뽑아냈다.

4회초에는 권희동과 김휘집의 연속 볼넷, 김형준의 내야 안타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손아섭이 2타점 안타를 작렬했다.

0-4로 끌려가던 한화는 5회말 노시환의 1점 홈런, 7회말 문현빈의 솔로포로 점수 차를 2점까지 좁혔다.

한화는 8회말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최재훈의 2루타, 이원석의 볼넷,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거머쥐었고, 후속 타자 황영묵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획득했다.

이어 루이스 리베라토가 우측 외야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고, 문현빈의 스퀴즈 번트에 3루 주자 황영묵이 홈을 통과해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 2루에서는 채은성의 3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한화가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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