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안전성 UP' 국내 최초 사고저항성핵연료 시범집합체 장전

기사등록 2025/07/01 16:27:34

원전 안전성 향상…사고저항성핵연료 연소시험

2017년 개발 착수…지난달 한울 6호기에 장전

[세종=뉴시스]한수원이 1일 한울3발전소에서 사고저항성핵연료 시범집합체 장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1일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유관기관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울3발전소에서 사고저항성핵연료 시범집합체 장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고저항성핵연료 시범집합체가 원전에 장전된 것은 국내 최초다.

사고저항성핵연료는 기존 핵연료보다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크롬(Cr) 코팅 피복관과 성능을 개선한 소결체(LAS-Doped UO2 pellet)로 구성돼 있어 유사시 원전의 안전여유도를 확보할 수 있다.

한수원은 한전원자력연료와 함께 지난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자력 핵심기술 사업의 하나로 사고저항성핵연료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2년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새울2호기에서 시범연료봉의 연소시험에 착수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시범집합체 4다발을 한울6호기에 장전하고 연소시험을 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고유 기술로 개발된 사고저항성핵연료는 원전의 안전성 향상 및 원전 수출의 기반이 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원전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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