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스틸 인수한 일본제철, 바이든 소송도 종결 수순

기사등록 2025/07/01 15:13:29

일본제철, 바이든이 인수 계획 불허하자 소송

[도쿄=AP/뉴시스] 사진은 2021년 11월26일 일본 도쿄의 일본제철 본사 건물에 로고가 보이는 모습.  2023.12.18.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을 인수한 일본제철이 조 바이든 전 미국 행정부의 인수 불허 명령에 맞서 제기했던 소송을 철회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이날 바이든 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일본제철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인수 중지 명령을 내린 데 반발, 미 연방 항소법원에 해당 명령의 무효화 및 재심사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인수를 승인하면서 일본제철은 US스틸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은 "재판을 계속할 이유가 사라졌다. 종결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본제철은 지난 1월 미국철강노조(USW) 회장과 경쟁 철강업체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를 상대로, 인수 방해 행위가 있었다며 별도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일본제철 측은 "계류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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