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일 라스베이거스서 진행
대항마는 중국 린스둥-콰이만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탁구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조는 오는 3일(한국 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WTT 미국 스매시 2025에 출전한다.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페어' 임종훈-신유빈이 최근 국제 무대를 연달아 제패했다.
지난달 두 선수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WTT 컨텐더 자그레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이뤘다.
3월에 우승한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까지 더하면 올해 WTT 시리즈 3번째 우승이다.
임종훈-신유빈은 값진 성과와 함께 세계랭킹까지 끌어올렸다.
두 선수는 1일 발표된 2025년 27주차 탁구 혼합복식 세계랭킹 중 기존 5위에서 2계단 뛰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종훈-신유빈을 위협할 대항마는 '세계랭킹 1위' 린스둥-콰이만(중국) 조다.
린스둥-콰이만은 작년 10월 중국 스매시 우승과 지난 2월 싱가포르 스매시 우승으로 세계 최강의 반열에 올랐다.
중국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톱 랭커들이 모두 출격한다.
'세계랭킹 4위' 웡춘팅-두호이켐(홍콩) 조, '세계랭킹 5위'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일본) 조, '세계랭킹 6위'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오 샤오(스페인) 조 등도 대회에 참가한다.
특히 여자복식에선 홍콩의 두호이켐과 호흡을 맞춘다.
신유빈은 올해 초 전지희의 은퇴 이후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최효주(한국마사회)와 호흡했지만 외국인 선수는 처음이다.
지난달 신유빈 측 관계자는 "WTT 스타 컨텐더와 컨텐더는 국가별로 2개 조가 출전할 수 있는데, 스매시는 가장 랭킹이 높은 한 조만 나설 수 있다.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유한나 조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돼 신유빈은 두호이켐과 한 조를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유빈이 국제 대회에서 외국 선수와 복식 조를 결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호이켐도 파트너를 찾고 있었고, 두 선수의 이해관계가 맞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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