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태권도진흥재단은 세계태권도연맹(WT)과 함께 2025 세계 파라 태권도 훈련 캠프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 캠프는 WT 중앙훈련센터인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1일부터 열흘간 진행되며 K44 등급 패럴림픽 선수들이 참가한다.

K44 등급은 팔꿈치 아래에 마비나 절단 장애가 있는 선수를 뜻한다.

참가자는 각 체급별로 4명씩, 패럴림픽 전 체급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됐다.

주요 참가자로는 여자 47㎏급에서 패럴림픽 2회 금메달을 보유한 레오노르 앙헬리카 에스피노사 카란사(페루), 2024 파리 패럴림픽 70㎏급 남자부 금메달리스트 이마마딘 칼리로프(아제르바이잔) 등이 있다.

기술 지도에는 브라질 대표팀의 로드리고 페를라 코치가 참여해, 2020 도쿄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입증된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는 태권도 기술 및 겨루기 훈련, 정신 수련, 도핑 방지 교육, 스포츠등급 분류 절차 등 실기와 이론 교육이 함께 진행되며, 한국 파라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합동 훈련과 한국 문화 체험도 포함된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세계적인 파라 태권도 선수들이 태권도원에서 더욱 성장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라며 "파라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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