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재선 나서나…"임기 연장 귀 기울여"

기사등록 2025/07/01 11:27:36

'전주-완주 통합' 추진 이후 출마 여부 밝힐 듯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기자회견장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1.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내년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에둘러 표현했다.

김 지사는 1일 전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분들이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마무리하고, 기업유치와 투자, 올림픽 이런 중요한 일들이 있기 때문에 연속성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많이 주고 있다"면서 "이를 제대로 이행하려면 임기를 더 연장해서 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에 대해 무게감 있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로서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굉장히 복잡한 일들이 많기 때문에 차분하게 하나씩 실타래를 풀어나간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며 "그것은 도민들과 약속한 부분이기때문에 도지사로서 이런 일들이 중요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업무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재선 도전 여부의 확실한 답변은 '전주-완주 통합' 추진 이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전북 전체의 미래를 바라보면 전주-완주 통합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도 기운이 전체에 퍼질 수 있는가 중대한 기로다. 그런 점을 고민해 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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