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 KODEX 증권 순자산 3000억 돌파

기사등록 2025/07/01 08:57:17
[서울=뉴시스] 이지민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1일 KODEX 증권 ETF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2025.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자산운용은 1일 KODEX 증권 ETF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증권의 수익률은 1개월 27.6%, 3개월 79.9%, 6개월 93.9%를 기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자본시장 관련 정책 지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가 급등한 데 따른 영향이다. 코스피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증권사들의 거래 수수료 이익 증가 등 실적에 대한 기대감 또한 동반 상승하며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순자산은 5월말 1005억원에서 6월말 3202억원으로 한 달 만에 2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의 투자금도 몰리는 추세다. KODEX 증권은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해 11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일주일간 개인 순매수는 335억으로 집계되며, 전체 ETF 중 3번째로 높았다.

이 ETF는 국내 증권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지수인 KRX 증권 지수를 추종한다. 대표적인 배당금 관련 ETF로, 금융 관련 종목들의 비중이 높아 배당금이 높은 ETF에 속한다. 연 분배율은 4.4%다.

삼성자산운용 이대환 매니저는 "국내 증시의 활황으로 인한 거래대금 확대와 유동성 환경 개선 등이 증권주 강세를 이끌며 KODEX 증권이 최근 가파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