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우크라, 더 빨리 더 많은 무기 생산하도록 지원"

기사등록 2025/06/30 21:17:32

평화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입지 강화할 것

메르츠 총리, 5월 우크라 자체 장거리 미사일 개발 지원 약속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왼쪽)이 3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바데풀 장관은 이날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와의 평화회담에 있어 우크라이나의 협상 입지 강화를 위해 독일은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무기를 더 빨리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30.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와의 평화회담에 있어 우크라이나의 협상 입지 강화를 위해 독일은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무기를 더 빨리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이 30일 말했다.

독일 방위산업 대표들과 함께 키이우를 방문한 바데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보다 강력하게 협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이 말하는 평화는 오직 조롱일 뿐이다. 협상 준비가 돼 있다는 푸틴의 말은 오직 겉치레일 뿐"이라고 말했다.

바데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더 빨리 더 많은 무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있다. 지속적인 물자 공급은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데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한편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지난 5월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부과하는 사용 및 목표 제한 없이 자체 장거리 미사일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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