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이란 중장비들은 파손된 주요 도로들을 복구하고 포르도 시설로 진입하기 위한 새로운 진입로를 파는 모습이 포착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완전히 파괴돼 몇 년 전으로 후퇴했다고 말했지만 새 위성사진은 이란이 시설 보호를 위한 조치들을 사전에 취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란 언론은 미군의 공격에 앞서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농축 우라늄은 '안전한 장소'로 이송됐다고 보도했었다.
미군의 공습 당시 포르도 핵 시설에 얼마나 많은 우라늄이 남아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관계자들은 공습 이후 오염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또 미군의 공습 전 터널 입구가 봉쇄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또 공습 전 포르도 현장에서 이란인들이 핵 시설에서 800m 떨어진 다른 장소로 핵물질을 이송하는 것이 목격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피해 규모가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포드의 원심분리기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었다.
미 국방정보국(DI) 예비 보고서는 포르도의 핵 시설 프로그램이 차질을 빚었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었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했지만 '중대한 성과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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