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장지구서 홍대입구역까지 20.029㎞ 연결 사업
1/50의 축소모형 실험 통해 화재 시 제·배연 검증 시행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이 대장~홍대 광역철도 터널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축소모형 모의화재실험 시연회를 통해 제·배연 성능검증을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장~홍대 광역철도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으로,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0.029㎞의 광역철도 사업이다.
철도연은 대장~홍대 광역철도 터널의 화재 안전성 검증 대상 구간 약 11.6㎞(차량기지 포함)를 1/50의 축소모형 실험을 통해 화재 시 제·배연 성능검증을 시행한 결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철도시설의 기술기준 '국토교통부고시 제2023-434호'에 따라 10㎞ 이상의 터널에 제연설비 또는 배연설비를 설치할 때에는 터널의 축소모형을 이용한 모의화재실험을 반드시 실시해야 하고, 결과분석을 통해 철도 터널 역사 및 터널의 피난, 화재설비 성능에 대한 안정성도 확보해야한다.
특히 모의화재실험은 10㎞ 이상의 장대 터널을 축소해 철도차량의 화재를 모사하기 때문에 실험의 높은 정밀도를 요구한다.
이 실험에서는 유체역학적, 열역학적 특성을 재현하기 위한 물리적 상사에 따라 1/50 축소비를 기준으로 했으며 실제 연기의 제·배연 흐름을 보기 위해 레이저를 활용해 상황을 묘사했다고 철도연은 설명했다.
노주연 철도연 책임기술원은 "대장~홍대 광역철도 터널구간의 송풍팬 가동 방법을 개선하고, 터널 화재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제·배연 설비 운영시나리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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