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내부 업무 분장 완료…10개 안팎 팀 운영

기사등록 2025/06/27 20:48:02

4명의 특검보가 각 2~3개 팀 운영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6.2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김건희 특별검사(특검)가 내부 업무 분장을 완료하고 최대 12개 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특별검사보(특검보) 4명은 각 2~3개 팀을 나눠 맡을 예정이다. 파견 검사 40명이 특검으로 출근하기 시작한 지 하루만이다.

김건희 특검은 크게 주가조작 의혹과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 공천개입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등을 들여다보는 팀으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수사 경험이 많은 김형근 특검보가 주가조작 사건을 맡고, 박상진 특검보가 건진법사 사건을, 오정희 특검보가 공천개입 사건을 맡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법에는 수사 대상으로 16개 의혹이 명시돼 있다. 대표적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 등이 있다.

또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등 방법으로 이득을 취득했다는 의혹 ▲코바나컨텐츠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에 해당하는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 ▲임성근 등의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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