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SAMG엔터…올 들어 주가 7배 넘게 뛰어
아이엠·엑시큐어하이트론 등 주가 5분의 1토막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AM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올 들어 전날까지 608.55% 급등했다. 전체 상장 기업 가운데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초등 여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티니핑' IP(지식재산권) 인기에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지난 25일에는 장중 9만9400원까지 뛰며 지난 2022년 12월 상장 이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시가총액 역시 연초 1000억원 수준에서 전일 기준 8000억원 수준까지 7배 넘게 불어났다.
2위는 비트맥스로 지난해 말 1267원에서 전날 6630원으로 423.28% 상승했다. 비트맥스는 '한국판 스트래티지'를 표방하며 비트코인을 지속해서 사들였고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주가 역시 고공행진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이 300개를 넘어서면서 국내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3위는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분류되는 아이티센글로벌이 차지했다. IT서비스 전문기업 아이티센글로벌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지난해 말 5200원에서 현재 2만4500원으로 371.15% 뛰었다.
이어 마이크로컨텍솔(333.59%), 젬백스(331.76%), 두산2우B(325.82%), 지엔씨에너지(308.04%), 현대로템(304.43%), 코오롱(281.33%), 두산에너빌리티(274.93%) 등도 올해 상반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 상반기 주가가 5분의 1토막난 기업도 있었다. 아이엠의 주가는 지난해 말 2415원을 기록했으나 감사의견 비적정설로 인해 거래가 정지된 지난 4월 7일 400원 밑으로 떨어진 채 마감했다. 이 기간 마이너스(-)83.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엑시큐어하이트론은 올해 2940원에서 661원으로 77.52% 급락했다. 하이트론은 지난해 말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기존 하이트론시스템즈에서 엑시큐어하이트론으로 변경하고, 사업목적에 생명공학 기법을 이용한 신약연구개발 사업 등을 추가하며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밖에 사업보고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해 지난 4월부터 거래정지 중인 더테크놀로지도 올해 주가가 75.09% 내리며 하락률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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