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JP모건 등 참여 의사 밝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글로벌 증권사들이 국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 참여 의사를 밝히며 해외 이용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JP모건 등은 넥스트레이드의 '2차 오픈'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레이드는 국내 대체거래소로, KRX와 동시에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 전·후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오후 8시)을 운영한다.
넥스트레이드에는 현재 국내 증권사 29곳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10월 진행될 예정인 2차 오픈을 통해 외국계 증권사로 매매 체결이 가능한 증권사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 참여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실제로 넥스트레이드 도입 당시 시차가 있는 다른 국가에서 우리나라 주식을 매매하려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현재 넥스트레이드에 참여하는 외국인 비율은 약 10%를 밑도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해외에서 넥스트레이드 이용을 희망하는 이들이 생겨나면서, 참여를 희망하는 글로벌 증권사들이 늘어나는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증권사에서 넥스트레이드에 참여 의향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진다"며 "각 증권사 고객들의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10월부터 글로벌 증권사들이 넥스트레이드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지만, 실제로 실현될 지는 미지수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10월부터 참여가 가능할지는 다른 문제"라며 "회선 연결 등 테스트를 충족해야 하다보니 10월은 시간이 상당히 촉박하고, 그 시점에 들어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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