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에 따르면 전날 충주시 동량면 과수농가(0.76㏊)에서 과수화상병을 확인했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12일 충주시 용탄동 사과농장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8개 시군 59곳에서 20.84㏊의 피해를 봤다.
지역별로는 충주 36곳(15.21㏊), 제천(3.11㏊)·음성(1.48㏊) 각 8곳, 진천(0.12㏊)·괴산(0.26㏊) 각 2곳, 증평(0.01㏊)·단양(0.5㏊)·청주(0.15㏊) 각 1곳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농장에 대해 출입 제한 조치를 내리고 감염나무 제거와 매몰 처리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56곳에서 19.37㏊ 매몰을 마쳤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바이러스 유입 경로 역학조사와 예찰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과일나무가 세균에 감염돼 잎이나 줄기, 꽃, 열매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갈색으로 변하다가 고사하는 병이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는 충북과 함께 경기 27곳, 전북 11곳, 충남 8곳, 강원 6곳 등 111개 농가 44㏊의 과수화상병 피해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