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25명 대상 7주간 기술교육
21개 취약가구 봉사활동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여성 스스로 주거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경기여성거버넌스 안심하우징Ⅱ' 사업을 다음달부터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안심하우징은 여성 활동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집수리 교육으로 시작해 올해는 정리 수납과 안전 점검을 더하는 등 교육을 확대했다.
올해 집수리 교육은 신청자 25명을 대상으로 7월2일~8월14일 경기 남·북부 권역별 총 7주간 진행된다. ▲공구 사용법 ▲전기 점검 ▲정리 수납 ▲방문 잠금장치 교체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수요일에는 수원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목요일에는 의정부시 북부도로과 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교육을 수료한 여성활동가들은 8월18일~10월31일 수원·의정부 지역의 1인 가구와 주거 취약가구 21곳을 방문해 잠금장치·방충망 교체, 화재 예방 점검, 정리 수납 등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지현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전통적으로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온 집수리를 여성에게 교육함으로써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은 물론, 주거침입과 같은 범죄 피해에 노출된 1인 여성 가구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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