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일 처리에 내부 신망 두터워
복지부 내 3번째 여성 차관 타이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26일 이재명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제1차관으로 임명된 이스란(53)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보건과 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경험을 갖춘 인사로 평가된다. 그 중에서도 국민연금 개혁을 이끈 '연금 전문가'라는 인식이 많다.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차관은 의정부여고와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에서 보건학, 카네기 멜론대에서 보건행정학 석사를 각각 수료하고 서강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직한 이 차관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파견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복지부에서 의료자원정책과장, 혁신행정담당관, 건강정책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 사회복지정책실장을 맡았다.
이 차관은 특히 국민연금정책과장, 연금정책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역임해 연금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3월 국민연금 모수개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코로나19 유행 당시엔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을 맡아 격리 병상 확보에 힘 쓰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차관은 대표적 연금 전문가이고 그 외에도 의료정책팀과 건강정책국 등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온 인재인 만큼 위기 속에서 서로를 지키는 든든한 사회안전망 마련이라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일 처리가 깔끔하고 합리적인 편이라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운 편이라고 한다. 필요하다면 윗선에 직언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차관은 복지부 내 3번째 여성 차관이기도 하다. 최초는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된 이봉화 차관, 두 번째는 박근혜 정부의 장옥주 차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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