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역 서측 출입구 30일 개방·버스 연계
구성역 누적 82만명 이용…일평균 3225명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누적 승객이 13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수서~동탄 구간 주요 역인 구성역 출입구가 추가로 개방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GTX-A 구성역 서측 출입구(5번)를 사용개시하고, 인근 버스노선과 연계한 환승 편의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5번 출입구의 엘리베이터 6기 중 3기는 30일부터, 나머지 3기는 8월 말부터 사용할 수 있다.
구성역은 수인분당선 환승역으로, 모든 출입구가 경부고속도로 동측 방향에 설치돼 서쪽에서 접근이 불편했지만 서쪽 출입구가 새로 설치돼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5번 출입구 정류장에 총 7개 노선, 버스 19대를 새로 운행해 용인시 보정동, 흥덕지구, 청현마을(영덕동), 풍덕천동, 성복동 등 인접 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구성역 인근 용인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부지를 활용해 서측 출입구 이용객을 위한 82면 규모의 임시 주차장, 보행로도 조성한다.
이처럼 역사 접근성을 높이면서 GTX-A 이용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GTX-A 전체 노선 이용객은 지난 24일 기준 1330만9896명으로 누적 1300만명을 돌파했다.
구간별로는 '수서~동탄' 구간이 지난해 3월30일 개통해 이달 24일까지 452일 동안 누적 539만3426명, 일평균 1만1932명이 이용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작년 12월28일 개통일로부터 179일간 누적 791만6470명, 일평균 4만4226명이 이용했다.
평일 기준 주간 일평균 이용객 수는 수서~동탄구간이 개통 초 약 7730명 수준에서 구성역 개통 후 1만966명으로 늘었고, 올해 6월 2주차 1만6767명으로 예측 대비 77.9% 수준으로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올해 1월 초 3만3596명에서 개통 24주차인 6월 2주차 6만954명으로 개통 당시 예측치(평일 5만37명)을 121.8% 초과했다.
일일 최고 이용객 수를 기록한 날은 평일 기준 이달 13일로 9만3534명(예측 대비 186.9%), 주말 기준으로는 지난달 3일 토요일 7만5666명(193.9%)이 각각 이용했다.
구성역은 작년 6월29일 개통 이후 지난 24일까지 누적 약 82만명이 이용해 수서~동탄 구간의 약 17.6% 비중을 차지했다. 일평균 이용객수는 2280명이다. 특히 6월 2주차 평일 기준 주간 일평균 이용객은 3225명으로, 개통 초기보다 1.9배 늘었다.
GTX-A 노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연내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역사 내에 상가 및 물품보관소 등 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A 노선이 서울과 경기도 남·북부의 출퇴근 불편 해소는 물론, 주말 여가 활동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토부는 앞으로 GTX 이용객의 편의를 지속 개선하고, 미완의 구간인 창릉역, 삼성역 구간에 대해서도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적기에 완공해 보다 많은 분들이 GTX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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