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생식의학회서 '메리골릭스' 임상 성과 발표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인 티움바이오가 '2025 유럽생식의학회'(ESHRE)에 참가해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치료제 '메리골릭스'의 임상 성과 및 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25일 티움바이오에 따르면 ESHRE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ESHRE는 미국생식의학회와 함께 해당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다.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연구의 새로운 접근과 치료제를 조명하는 세션에서 메리골릭스의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2a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발표는 해당 연구의 책임자인 폴란드의 크시슈토프 쉬마노프스키 박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메리골릭스는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두 적응증 모두에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하며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저용량보다 고용량 투여군에서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성을 보였다.
자궁내막증 임상에서는 비월경기 골반통(NMPP)의 개선, 자궁근종 임상에서는 헤모글로빈 수치 증가 및 자궁근종 크기 감소 등 주요 2차 평가지표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 전반적인 안전성과 내약성도 보였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두 적응증 모두에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확보한 만큼, 메리골릭스의 신약으로서의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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