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건 "슈퍼맨도 피 흘려" 인간적인 모습으로 재탄생

기사등록 2025/06/25 15:28:23
[서울=뉴시스] 다음 달 9일 개봉하는 영화 '슈퍼맨' 제임스 건 감독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2025. 06. 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지아 인턴 기자 = 영화 '슈퍼맨' 제임스 건 감독은 "슈퍼맨은 피를 흘리고 실수도 하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25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건 감독은 "슈퍼맨은 우리가 어디까지 선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캐릭터다"라며 "논리적으로 항상 옳은 선택만 하는 건 아니지만, 타고난 선함과 누구보다 인간적인 모습 덕분에 우리는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퍼맨은 파괴 불가능한 절대적 존재가 아니라 다치고 흔들리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건 감독은 과거 책 '슈퍼맨 패밀리'를 즐겨 읽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당시 슈퍼맨은 너무 강력해서 공감하기 어려웠지만 그랜트 모리슨의 '올스타 슈퍼맨' 속 당당하면서 선량한 슈퍼맨 캐릭터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건 감독만의 철학과 감성이 더해진 '슈퍼맨'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DC스튜디오가 새롭게 선보이는 '슈퍼맨'은 압도적인 힘을 강조하는 전통적인 서사에서 벗어나 선함의 본질은 지니고 그가 살아가는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영화는 다음 달 9일 개봉한다.

건 감독은 앞서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을 연출했다. 현재 DC 스튜디오 회장이자 CEO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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