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씨엘 "중추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위한 분석법 확립"

기사등록 2025/06/25 11:18:45

뉴로바이오젠 임상시험 과제 수탁

[서울=뉴시스] 지씨씨엘(GCCL)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은 뉴로바이오젠의 임상시험 수탁 계약을 통해 중추신경계 질환 바이오마커(생체 지표)인 'MAO-B'(모노아민 산화효소 B)에 대한 분석법을 확립했다고 25일 밝혔다.

MAO-B는 도파민 같은 모노아민을 분해하는 효소로 신경전달 물질의 양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로 MAO-B 억제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다양한 연구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씨씨엘이 지원하는 뉴로바이오젠의 임상시험 수탁과제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및 경도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KDS2010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2a상 임상시험'이다.

뉴로바이오젠이 개발 중인 티솔라질린은 장기 복용 시 기존 약물의 치료 효과 유지 한계를 극복한 가역적, 선택적 MAO-B 저해제라고 지씨씨엘은 말했다.

지씨씨엘은 해당 임상시험을 위해 MAO-B를 임상시료에서 검출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 완료했다.

지씨씨엘 현재욱 박사 연구팀(김민영 선임연구원 등)은 "이번 분석법 확립으로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높은 MAO-B 활성수치를 확인해 냄으로써 억제기전에 의한 MAO-B의 유의미한 억제 정도를 구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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