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공 맞았던 SSG 최정·롯데 나승엽, 나란히 1군 복귀

기사등록 2025/06/24 17:47:4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2사 1,2루에서 SSG 최정이 삼진아웃 당하고 있다. 2025.06.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훈련 도중 눈에 공을 맞은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타자들이 나란히 복귀했다.

SS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정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부상으로 올 시즌을 뒤늦게 시작했던 최정은 지난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을 통해 KBO 최초 통산 500홈런을 달성하며 거포 본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2일 수비 훈련 도중 눈에 공을 맞는 불운을 겪었다.

당시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이 공에 맞은 눈 부위를 8바늘 꿰맸다. 공이 흔들려 보인다고 한다"며 "(개막 전 다친) 햄스트링 상태도 100%가 아니다. 차라리 엔트리에서 빠진 뒤 건강하게 왔으면 하는 마음에 면담을 하고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5월에서야 시즌을 시작해 부상 전까지 9홈런을 기록했던 최정은 리그 역대 최초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향한 도전을 다시 이어간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3월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2사 2,3루에서 롯데 나승엽이 2타점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3.17. 20hwan@newsis.com

역시나 수비 훈련 도중 눈에 공을 맞아 부상을 당했던 롯데 나승엽도 이날 1군 엔트리에 올랐다.

당시 롯데는 "나승엽이 잔류군에서 수비 훈련을 하다가 공에 눈을 맞았고, 오른쪽 안구 내에 출혈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나승엽은 지난 19일과 20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고, 이날 다시 1군 선수단에 복귀했다.

아울러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두산 베어스 최원준은 이날 1군에 복귀,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두산은 류현준과 박정수도 엔트리에 등록했다.

KIA 타이거즈는 김건국을, LG 트윈스는 김진수를, NC는 김진호를, 키움은 이준우와 양현종을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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