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다자녀가정 국가유공자 대우…내달부터 '유공수당'

기사등록 2025/06/23 16:06:41
다자녀유공 수당 홍보 포스터. (사진=울진군 제공)

[울진=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울진군은 오는 7월1일부터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다자녀유공 수당'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다자녀유공 수당은 울진군이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녀가정을 국가유공자로 지칭하고 양육지원 수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부모의 재산·소득에 관계없이 자녀 수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으며, 2자녀 이상을 둔 가정의 1~12세 자녀이며 자녀가 첫째일 경우 월 5만원, 둘째·셋째 자녀는 각각 월 10만원의 수당을 올해 연말까지 매월 지원한다.

신청·접수는 오는 7월1일부터 가능하며 부모 중 1명이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수당 전용카드를 받으면 된다.

수당은 지원 요건 등 검증 후 다음 달 7일 이내 전액 지역화폐로 수당이 지급된다.

손병복 군수는 "다자녀 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부모가 많은 자녀를 양육하더라도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자녀가정에 대해서는 국가유공자 수준으로 대우하는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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