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석열 대선 비밀캠프 의혹, 특검과 적극 협조"

기사등록 2025/06/23 12:00:00 최종수정 2025/06/23 13:38:24

20대 대선, 강남 화랑 비공식 선거캠프 운영 의혹

[서울=뉴시스]김남희 한이재 기자 = 경찰이 수사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비밀캠프 운영 의혹 수사가 특검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비밀캠프 운영 의혹에 대해 확보한 자료 및 관련자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이 부분은 특검법상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특검과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어떤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되냐는 질문에 "민중기 특검"이라고 답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대 대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채 서울 강남의 한 화랑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비공식 선거캠프를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시민단체들이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화랑 소유주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nowo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