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향상" 증평군 남차1리 농촌정비사업 속도 낸다

기사등록 2025/06/19 11:17:35

2027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 투입

축사 철거…귀농·귀촌 임대주택 조성

[증평=뉴시스] 충북 증평군 남차1리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배치도 (사진= 증평군 제공)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추진하는 남차1리 농촌재생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남차1리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군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충북도의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이런 사전 절차를 밟는데 6~8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군은 추정한다.

농촌공간정비는 소음·악취 등 유해시설을 정비해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농촌 공간을 재생하는 사업이다.

군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5억원, 군비 35억원)을 들여 증평읍 남차1리 마을 인근의 3개 축사를 철거하고 그 터에 귀농·귀촌 임대주택과 마을 체육·여가시설을 조성한다.

이 곳에 들어설 시설은 임대주택 3동, 게이트볼장, 황톳길, 주차장, 휴게 광장, 다목적체육시설 등이다.

이미 군은 축사 1곳은 지난해 매입했고, 나머지 2곳도 보상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증평=뉴시스] 증평군 농촌공간정비사업 추진 현황. (사진=증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증평읍 신동과 연탄 지구에서도 진행한다.

신동지구는 사업비 31억원을 들여 화재 이후 장기 방치된 건축물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현재 기본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8월 중 마무리하고 농림부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연탄지구는 180억원을 들여 축사 49동과 창고 7동을 정비한 뒤 마을 공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정비한다. 다음 주 중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군 관계자는 "정비 사업을 통해 마을 경관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농촌 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