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구청장 "대덕구와 관련 없는 민주당 현수막 악의적”

기사등록 2025/06/18 11:36:16

"지방선거서 이익 보기 위한 현수막으로 시민 혼란 야기"

[대전=뉴시스] 민주당 대전시당이 대덕구 관내 주요 네거리 등에 게첩한 현수막. (사진= 국민의힘 박경호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설치한 현수막을 철거하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최 구청장은 이날 긴급 보도자료를 내어 "최근 민주당 시당이 대덕구 관내 주요 네거리 등에 '측근 일감몰아주기 금품수수 국민의힘 구청장은 즉각 사퇴하라'라는 대덕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게첩해 주민들에게 매우 큰 혼란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민주당이 게첩한 게시물은 서구청 공무원들이 비리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자 서철모 서구청장을 비난하는 취지인데, 현수막에 서 구청장을 표기하지 않고 국민의힘 구청장으로 적어놔 마치 대덕구청장이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이유다.

최 구청장은 "즉각적인 자진 철거와 함께 정중한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만일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저와 대덕구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의 현수막을 왜 대덕구에 게첩했는지 그 의도가 매우 부도덕하고 불순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하고 "악의적인 오해를 유발해 지방선거에서 이익을 보기 위한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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