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6사단, 병영식당 합동 점검·컨설팅…"식중독 예방"

기사등록 2025/06/17 16:02:51

위생·식자재 관리 교육

식중독 발생 쉬운 메뉴 배제 등

부대 내 식당 식자재 관리상태 점검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육군 제36보병사단은 여름철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관·군 합동으로 예하 부대 병영식당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컨설팅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원주시청, 태백시청 등과 함께 진행 중인 이번 합동 컨설팅은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 취약한 식자재와 식당 위생상태를 점검해 식중독·장염 등 질병을 예방하고 장병들의 최상의 전투력 유지를 위해 추진됐다.

식중독 예방 점검표를 기반으로 ▲식자재 수령·운반·저장·관리 ▲메뉴 편성·조리 현황 ▲조리요원 청결 ▲환기·방습 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식중독 예방 지침이 현장에서 정확히 적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식중독 예방지수 경보·알림 작동, 조미·소스류 유통기한 준수, 조리기구 소독 등 비품 관리 실태도 확인했다.

급식품 보존식 보관와 취사장 청결, 냉장고 온도·보관, 식기·컵 보관, 식수 위생 상태를 점검을 위한 수질 검사·정수기 상태도 병행 점검했다.

부대 조리 요원과 사단 신교대대 민간위탁 급식업체 근무자를 대상으로는 위생·식자재 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1군지사 급양대와 협업해 여름철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메뉴를 배제하는 등 실질적인 예방과 방지대책을 강구했다.

서형숙 민간 조리원은 "식중독 예방관리를 위해 평소 간과할 수 있는 부분과 알지 못했던 위생관리 방법을 상세히 알려줘 많은 도움이 됐다"며 "사단 장병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박영일 군수 참모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식중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식자재와 식품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조리병 위생관리,급식 안정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대 내 식당 식자재 관리상태 점검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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