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민원공무원 대상 ‘힐링 프로그램’ 운영

기사등록 2025/06/17 14:37:46

“감정노동에 지친 이들을 위한 작지만 깊은 위로”

[삼척=뉴시스] 삼척시청.(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민원 현장의 최일선에서 시민을 응대하며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을 위해 강원 삼척시가 마음 회복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삼척시는 17일 강릉시 한국여성수련원에서 ‘2025 민원담당공무원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청과 읍면동에서 민원업무를 수행하는 직원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힐링 프로그램은 단순한 워크숍이 아닌, 감정노동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실제로 치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심신 회복 중심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는 ▲전문 심리상담 ▲친절 응대 교육 ▲건강관리 특강 ▲마음챙김 명상 ▲티 테라피 등 정서 안정과 자기 돌봄을 위한 다양한 치유 콘텐츠가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민원 담당 공무원은 시민과의 최접점에서 끊임없이 감정노동에 노출되는 직군”이라며 “공직자의 정서적 안정은 곧 시민 만족 행정의 시작인 만큼, 실효성 있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공공부문의 감정노동 보호 정책이 확대되는 가운데 삼척시의 이번 힐링 프로그램은 공무원 복지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긍정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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