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산단 10곳 1400억 지원

기사등록 2025/06/17 11:00:00 최종수정 2025/06/17 11:52:24

AX 인프라 구축, 기업 AX 실증지원 등 추진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새롭게 추진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의 수행기관 공모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에는 오는 2028년까지 14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24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하고 디지털·저탄소 인프라 구축, 입주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해 왔으며,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해 왔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지역 산단 입주기업의 신사업 기회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 스마트그린산단 중 총 10개소의 산단(산단별 수행기관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AX 인프라 구축 ▲기업 AX 실증지원 ▲산단 AX 마스터플랜 수립 ▲AX 얼라이언스 운영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AX 인프라 구축은 연산자원, 데이터 수집·저장·전송 설비, 네트워크·통신 인프라, AI솔루션 개발·도입 지원 공간 등 산단 입주기업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핵심 AX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기업 AX 실증지원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AI 솔루션을 적용해 AI 도입효과를 체감가능한 선도사례를 확보하고 현장 맞춤형 성공사례 도출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입주기업 AI 수요분석, 혁신 생태계, 보유 인프라 등 산단별 여건을 반영한 중장기 AX 추진전략 수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추경 예산을 통해 추진하는 이번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실제 제조 현장에서 AI가 혁신적인 성과를 빠르게 창출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우리 산업단지가 AI 기반 첨단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