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한 여행 인플루언서가 여성 혼자 여행할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한 여행지 다섯 곳을 꼽아 소개했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틱톡에서 약 3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여행 인플루언서 안드레아 엘리엇(37·여)은 필리핀, 프랑스, 콜롬비아, 벨리즈, 엘살바도르를 여성 혼자 여행할 경우 조심해야 하는 여행지로 지난해 3월 선정했다.
엘리엇은 가장 먼저 필리핀 마닐라를 언급하며 자신이 머물렀던 지역이 굉장히 위험했다고 설명했다.
엘리엇은 "내가 머물렀던 호텔의 직원은 나 혼자 호텔 밖 현금 인출기를 사용하는 것을 막았다"라고 했다. 이어 "직원은 나에게 옷을 더 걸쳐 입고, 탱크톱을 입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한 밖에 남자들이 너무 많아 혼자 걷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여행지는 프랑스 파리였다. 엘리엇은 "지하철에서 두 번이나 절도를 당할뻔 했다"라며 파리 여행 당시 겪었던 일화를 말했다.
그녀는 "파리에는 경찰들이 총을 들고 돌아다니지만 난 파리 지하철에서 강도를 당할 뻔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여행 당시 소매치기에 유의하고 야간에 홀로 외출 시 안전에 조심하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 역시 여성이 혼자 여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엘리엇은 "카르타헤나를 여행할 당시 택시 밖으로 핸드폰을 살짝 꺼내 영상을 찍고 있었다"라며 "그런데 경찰이 와서 '핸드폰을 택시 밖으로 꺼내두는 건 위험한 행동이다'라며 팔을 안으로 넣으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그 다음 여행지는 벨리즈의 케이 콜커였다. 엘리엇은 "케이 콜커의 남자들은 공격적이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케이 콜커의 남자들은 내 몸을 만지고 나를 어느 식당으로 끌고 가려 했다"라며 "후추 스프레이를 뿌려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은 엘살바도르의 산살바도르였다. 엘리엇은 그곳에서 납치를 당할 뻔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두 명의 건설 노동자들이 내 옆에 차를 세우더니 내 팔을 붙잡고 트럭 안으로 끌고 갔다"면서 "다행히 근처 식당에 있던 사람들이 내 비명을 듣고 도와줬고 두 사람은 도망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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